북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

북한이 2일 새벽 청천강 하구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해 핵타격임무를 수행했다며, 다음날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한반도 시각으로 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2일 오전 4시경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 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또 북한이 반발한 미한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이 종료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도발입니다.

순항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고 궤도 변화가 용이해 탐지와 요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월 22일에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3월 22일에도 전술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과 ‘화살-2형’을 각각 2발씩 발사하는 등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순항미사일 도발을 이어온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