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국 대통령 “북한 핵사용 시 미한동맹 압도적 대응으로 정권 종식”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실 페이스북)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미국 핵 자산과 한국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