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국장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대미 테러 위협 전례없는 수준으로 높여”

미 연방수사국(FBI) 크리스토퍼 레이(가운데) 국장이 31일 상원에서 증언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은 미국에 대한 전례 없는 테러 위협을 촉발할 것이라고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국장은 어제(10월 31일) 상원 국토안보∙정부행정위원회 청문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 이후 알카에다 등 여러 해외 테러단체들이 미국과 서방국들에 대한 공격을 촉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점이 미국에서 나타난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고 미국 내 미국인들에 대한 공격 위협을 전혀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하마스와 그 동맹들의 행동은 수년 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발호한 이후 우리가 본 적이 없는 종류의 영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지난달 7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 이후 유대인과 이슬람 교도, 아랍계 미국인들에 대한 위협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