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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내무부 "이스라엘 난민촌 공습으로 50명 이상 사망"


31일 가자지구내 자발리야 난민촌 폭발 현장에서 주민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다.
31일 가자지구내 자발리야 난민촌 폭발 현장에서 주민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31일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 인근 난민촌에 공습을 가했다고 가자지구 내무부가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내무부는 가자시티 외곽의 자발리야 난민촌에 대한 최소 6차례의 공습으로 아파트 여러 동이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즉각 밝히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가자지구 병원 관계자가 ‘알자지라’ 방송에 전한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50여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은 31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이스라엘방위군(IDF)을 포함한 자국군이 전날 가자지구 지하에 있는 광대한 터널에서 하마스와 전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마스 대전차미사일과 로켓 발사 진지 여러 곳, 지하터널 내 하마스 시설 등 약 300곳을 공격했고,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던 이스라엘 여군 1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백악관은 30일 가자지구 내 통신선이 회복된 것과 함께 제한적이지만 인도주의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역내 국가들에게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와 로이터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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