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가자지구 내 부상자들이 처음으로 가자지구에서 빠져나왔다고 이집트 언론 등이 오늘(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이날 구급차에 실려 가자지구 남쪽 이집트로 통하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과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카타르의 중재 하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이집트가 합의한 이번 조처로 다수의 외국인과 중상자들이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 최대 500명의 외국 여권 소지자들이 이날 오전 라파 검문소를 통과할 예정이라고 이집트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통신이 보도한 사진에는 팔레스타인 이중국적자 가족들이 라파 검문소에서 대기하는 모습과, 가자지구쪽 국경 검문소에 구급차들이 대기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라파 검문소를 통한 이들의 이동 일정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 `CNN’ 방송은 이번 합의는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관련 협상과는 별개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