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난민촌 공습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19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오늘(2일)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측 언론기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틀째 이어진 난민촌에 대한 공습으로 사망자 외에 최소 120명의 실종자와 77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 이후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최소 8천796명에 달한다고 어제(1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자발리야 난민촌 공습으로 지금까지 하마스 지휘관 2명이 사망했고, 하마스 대원 등 수십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날 가자지구 북부 전투에서 자국군 병사 한 명이 사망해 지난달 27일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 확대 이후 총 17명의 이스라엘 병사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가 해당 지역의 민간 건물 지하, 주변 및 내부에 지휘소와 테러 기반시설들을 갖추고 민간인들을 의도적으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에 “경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제(1일) 성명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살해와, 인구가 밀집한 자발리야 난민 수용소의 주택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등 가자지구 내 고조되는 폭력 사태에 경악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