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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요르단 국왕과 가자지구 상황 논의…미 국무∙국방, 가자지구 민간인 안전 촉구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지난 2021년 7월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지난 2021년 7월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10월 31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필수 서비스를 재개하는 데 대한 공동의 약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이스라엘이 자국민 방어와 테러리즘과의 전투에서 민간인 생명을 보호하고 국제 인도법을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 밖으로 강제이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한편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포함해 중동의 튼튼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여건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국제 인도법에 따른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예방적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가자지구 내 민간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한편 헤르조그 대통령은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내 군사작전은 하마스 기반시설 파괴를 위한 것이라면서, 민간인 희생을 줄이는 데 매우 신경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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