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과 모든 수준에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오늘(8일) 밝혔습니다.
한 부주석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블룸버그’ 통신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최근 중국과 미국의 고위급 대화는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수준에서 미국과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증진하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고, 국제적 도전과제들을 공동으로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올 들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이어 최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미국 방문을 통해 고위급 대화를 계속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들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양국 정부는 이에 대한 최종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번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3시간 가량 진행됐던 회담 이후 첫 대면이 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