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시 휴전이 이틀 연장된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27일) 성명을 통해 자신은 지난 며칠 간 광범위한 미국의 중재와 외교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연장 협상이 계속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깊이 관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는 가자지구 전역에서 고통 받고 있는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추가적 인도주의 지원을 크게 증가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인도주의 지원의 최대 공여국으로서의 오랜 활동을 토대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대응을 이끌어 왔다며, 미국은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 지원 규모를 늘리기 위해 일시 교전 중지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억류 중인 나머지 인질들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이번 일시 휴전 연장은 “일말의 희망과 인류애”를 보여준 것이라면서도 가자지구 주민들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원 경로 추가를 통한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