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7일 러시아 방문…이-팔 분쟁∙양국 협력 방안 논의 예정

에브라힘 라이시(왼쪽) 이란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현장에서 회동하고 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7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라이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에 따른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위기 상황 등 역내외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과 라이시 대통령이 군사-기술, 군사-정치 분야에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미래의 합의와 관련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두 정상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갈등 등 남코카서스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란은 최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심화시켜 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에 드론과 공중 투하식 유도탄, 포탄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최근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