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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총리, “다음주 EU 정상회의서 우크라 EU 가입 관련 어떠한 결정도 말아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지난달 18일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지난달 18일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헝가리 정부는 다음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과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4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541억 1천만 달러 규모 경제 지원안에 대한 논의에도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명백한 의견일치의 부족은 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셸 상임의장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최종 조건이 충족되는대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뒤 이어진 EU의 대러 제재에도 러시아와의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은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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