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7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라이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교전 중인 가자지구 상황에 대한 논의가 양국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이시 대통령은 가자지구 내 많은 어린이들이 이스라엘 군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팔레스타인과 가자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당연히 대량학살이며, 인도주의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의 이같은 행위가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지지를 받는다는 점이 더욱 슬프다며, 서방국들이 이스라엘의 범죄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의 지지 덕분에 러시아와 이란 관계가 지난 1년 동안 좋은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두 지도자는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양국 간 군사 협력 확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최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과 공중 투하식 유도탄, 포탄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