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9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워싱턴의 IMF 본부에서 이뤄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IMF 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을 전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의 이번 결정에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이사국들이 찬성했다며,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초래된 엄청난 사회∙경제적 비용에도 우크라이나 경제는 회복력이 있음이 입증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IMF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의 경제와 재정 안정성 유지, 전후 재건 등을 위해 156억 달러의 자금을 4년에 걸쳐 대출 형태로 지원하기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합의했으며, IMF 이사회는 추가 검토를 거쳐 지난달 이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올해 IMF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자금은 이번 지원을 포함해 총 45억 달러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