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어제(11일) 미국의 계속적인 지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 도착해 미 국방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를 놓고 미 의회 내에서 논쟁이 계속되는 데 대해 “정치가 군인들을 배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 의회에서 해결되지 못한 문제로 인해 고무되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는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패거리들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자유를 위한 우크라이나의 투쟁은 이 시대의 위대한 명분 중 하나”라면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안보와 21세기 국제안보의 나아갈 길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 점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440억 달러가 넘는 안보 지원을 약속한 이유이자, 370억 달러가 넘는 안보 지원에 기여한 50여 개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로 역사적 연합을 규합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12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