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남부 등 공습 계속…”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2만674명”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폭격 직후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26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장면.

이스라엘 군은 오늘(26일)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남부 등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가자지구 남부에서 가장 큰 의료 시설인 칸 유니스 소재 나세르 병원 근처에서 이날 새벽 여러 차례 공습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칸 유니스 알아말 인근 민가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10월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팔레스타인인 최소 2만674명이 사망하고 5만4천536명이 부상당했다고 어제(25일) 밝혔습니다.

한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어제(25일) 소셜미디어에 가자지구 내 알아크사 병원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부상자가 몰리면서 수용 한계를 넘어선 현지 병원들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내 고조되고 있는 적대행위로 몇 안 되는 남은 병원들마저 감당할 수 없는 긴장 상태에 놓인 데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양측 간 즉각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