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은 어제(3일) 이스라엘 모든 국경 지역에서 중대한 상황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날 레바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 부대를 방문해 부대원들에게 이스라엘 군의 준비태세가 정점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점에 시작된 하마스와의 전쟁이 이스라엘 남부, 북부 등에서 “매우 중대한 상황 변화”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앞으로 일상적인 방어 조치에 변화가 있을 것이고, 적어도 앞으로 1년 동안 더 많은 병력이 국경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할레비 참모총장의 접경지 군 부대 시찰은 하루 전 하마스 정치국 2인자인 살레흐 알아루리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 군의 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테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되는 것”이라면서, 가자지구 내 어린이들은 학교, 청소년 활동, 여름캠프 등에서 유대인과 이스라엘인에 대한 살해가 정당하다고 배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이 주장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피난처로 추정되는 시설에서 복면을 한 채 총을 들고 서 있는 무장대원이 어린이들을 통로를 따라 이동시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