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어제(7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수도 크이우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새해 첫 날에도 미사일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과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 탐지체계 지원을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탁기금에 3천700만 달러를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또 공습으로 잦은 정전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5개의 이동식 가스 터빈식 발전기와 변압기 7개를 기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전쟁 중인 국가에 무기를 제공할 수 없지만 이번 발표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의 능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우크라이나에 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은 오늘(8일) 러시아 군이 순항미사일 32발 등 총 51발의 미사일과 이란제 ‘샤히드’ 드론 8기를 발사했다며, 이 중 미사일 18발과 드론 모두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공습으로 핵심 기간시설과 산업∙민간∙군사 시설이 공격받았다고 밝혔고, 관리들은 흐멜니츠키 지역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도 오늘(8일) 우크라이나 군이 방공미사일을 지상공격용으로 개조해 발사한 S-200 미사일 1발을 우크라이나 접경 벨고로드 상공에서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