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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 양측 총 400명 규모 전쟁 포로 맞교환…”개전 이래 최대”


러시아군 전쟁포로들이 3일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버스에 탑승해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쳐.
러시아군 전쟁포로들이 3일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버스에 탑승해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200여 명 규모의 전쟁포로를 맞교환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3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인 224명과 민간인 6명이 돌아왔다고 전하면서 모든 포로들의 귀환을 다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병사 248명이 우크라이나에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몸에 두른 포로들이 호송 버스에서 내려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군복을 입은 포로들이 버스를 타고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벨고로드에 도착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포로 교환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중재로 이뤄졌다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UAE 외교부는 성명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과의 강력한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포로 맞교환이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이번 포로 교환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며, 개전 이래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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