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4개 회원국, ‘유럽 생산’ 패트리엇 미사일 1천 기 공동구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독일과 네덜란드, 루마니아, 스페인이 어제(3일)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최대 1천 기 공동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나토지원조달국(NSPA)은 이날 성명에서 네 나라가 적기와 미사일 방어 목적의 패트리엇 미사일 구매계약에 참여했다며, 나토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미 ‘레이시온테크놀로지’ 사와 유럽 미사일 제조사 ‘MBDA’의 합작회사가 참여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민간인과 도시, 마을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은 현대의 방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면서, 패트리엇 미사일 등의 유럽 내 생산 확대는 우크라이나와 나토의 안보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주도로 2022년 출범한 ‘유럽영공방어구상’ 하에 이뤄지는 이번 계획은 유럽 내 규모의 경제를 제공하고, 증가하는 관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패트리엇 유도강화형미사일(GEM)-T형 생산 역량 확대를 도울 것이라고 나토는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계약이 55억 달러 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나토는 비회원국인 우크라이나에 비살상용 무기만 지원할 수 있지만 나토 회원국들은 무기와 탄약을 개별 또는 단체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