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예멘 후티 반군 핵심 관리 4명 제재

브라이언 넬슨(왼쪽)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최근 홍해상에서 국제 상선 등을 상대로 공격과 위협 행위를 이어온 예멘 내 이슬람 시아파 무장조직 후티 반군 핵심 관리 4명을 제재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어제(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같은 행위들을 지원해온 후티 반군 핵심 관계자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모하메드 알아티피 후티 국방장관, 무하마드 파들 압드 알나비 후티 해군 총사령관, 무하마드 알리 알카디리 후티 국경수비대장, 무하마드 아마드 알타리비 후티 조달국장이 포함됐습니다.

영국 정부도 미국과 동시에 이들 4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홍해와 아덴만을 합법적으로 통과하는 상선들과 민간 선원들에 대한 후티 반군의 지속적 테러 공격이 국제 공급망과 세계 안보·안정·번영에 매우 중요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과의 이번 제재는 후티 반군의 행위를 멈추기 위해 모든 권한을 활용하는 두 나라의 공동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