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인질 석방 관련 협상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번스 국장이 이번 주말 유럽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과 압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장이 동석한 가운데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데이비드 바르니아 국장과 회동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기자들에게 번스 국장이 “진행 중인 인질 관련 협상과 또다른 협상 추진을 돕기 위해 관여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번스 국장과 바르니아 국장은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교전 중지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 과정에서 하마스에 억류됐던 약 240명의 인질 중 100여 명의 석방을 중재하는 데 기여한 바 있습니다.
CIA는 번스 국장의 일정에 관한 언론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