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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수감자-인질 석방 조건 ‘30일 휴전’ 합의 근접”


이스라엘군 장병들이 가자지구에서 작전하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지난 21일 공개한 장면. (자료사진)
이스라엘군 장병들이 가자지구에서 작전하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지난 21일 공개한 장면.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과 이스라엘이 구금 중인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30일 휴전안’이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24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휴전안에는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 확대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카타르와 미국, 이집트 세 나라가 지난달 28일부터 `셔틀외교’를 이어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적대 행위 중지를 위한 휴전안을 중재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는 방안을 놓고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으며, 하마스는 이 문제가 해결돼야 대화가 진전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카타르 외교부, 이집트 국가정보국은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한 달 만에 최대 규모의 작전을 펼쳐 가자지구 남부의 주요 도시인 칸 유니스를 포위했습니다.

이스라엘 탱크들은 어제(23일) 칸 유니스에서 서쪽 지중해 연안으로 향하는 도로를 차단하고, 이집트 접경 라파로 향하려는 민간인들의 탈출로도 막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어제(23일) 소셜미디어 X에 칸 유니스 내 주택가 중심부의 하마스 거점 제거작전을 펼쳤다며, 가자지구 남부에서 발견된 것 중 최대 규모의 로켓 제조시설과, 이에 연결된 수많은 지하갱도들을 수색∙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또 하루 사이 칸 유니스에서 100명 넘는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고 어제(23일)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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