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과 이스라엘이 구금 중인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30일 휴전안’이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24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휴전안에는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 확대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카타르와 미국, 이집트 세 나라가 지난달 28일부터 `셔틀외교’를 이어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적대 행위 중지를 위한 휴전안을 중재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는 방안을 놓고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으며, 하마스는 이 문제가 해결돼야 대화가 진전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카타르 외교부, 이집트 국가정보국은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한 달 만에 최대 규모의 작전을 펼쳐 가자지구 남부의 주요 도시인 칸 유니스를 포위했습니다.
이스라엘 탱크들은 어제(23일) 칸 유니스에서 서쪽 지중해 연안으로 향하는 도로를 차단하고, 이집트 접경 라파로 향하려는 민간인들의 탈출로도 막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어제(23일) 소셜미디어 X에 칸 유니스 내 주택가 중심부의 하마스 거점 제거작전을 펼쳤다며, 가자지구 남부에서 발견된 것 중 최대 규모의 로켓 제조시설과, 이에 연결된 수많은 지하갱도들을 수색∙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또 하루 사이 칸 유니스에서 100명 넘는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고 어제(23일)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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