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민주당 경선에서 다른 후보 2명을 압도하는 승리를 거뒀다고 여론조사 기관 에디슨리서치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디슨 리서치는 미국 동부 표준시로 3일 오후 7시 경선 투표가 마간된 후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체 12만643표 중 96.4%인 11만6266표를 얻어 두 명의 주요 도전자인 딘 필립스 하원의원과 자기 계발서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씨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이 사실상 당내에서 경쟁에 직면하지 않은 가운데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힘을 실어준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은 예의주시 되고 있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공화당이 우세한 곳이지만, 주민의 26%는 흑인입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민주당 경선에서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에서 패배한 뒤 대승을 거두며 대통령 후보로서의 우세를 다진 곳이기도 합니다.
6일에는 네바다주에서 민주당 경선이 예정돼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