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파월 의장을 재지명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정치적"이라고 주장하면서 "그가 민주당을 돕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이라고 본다"며 특히 파월 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파월 의장은 미국의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연준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기준금리 인하를 두고 파월 의장과 종종 의견 마찰을 빚었고, 그럴 때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2년 파월 의장의 유임을 발표했습니다.
연준 의장직은 4년 임기로,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5월까지입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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