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아덴만서 미국 선박 2척 미사일 공격”

후티 반군의 대함 미사일 공격을 받은 '말린 루안다'호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장소는 아덴만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장면. (자료사진)

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은 어제(19일) 아덴만에서 2척의 미국 선박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후티 반군의 해군이 미국 국적 ‘시 챔피언’호와 ‘나비스 포르투나’호에 미사일 여러 발을 동원한 2차례의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미사일은 정확하게 직접적으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사리 대변인은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오늘(20일) 오전 현재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18일 아덴만을 지나던 화물선 ‘M/V루비마르’호를 공격해 침몰시켰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루비마르호를 향해 발사된 후티 반군의 미사일 중 1기가 이 선박에 ‘손상’을 입혔으며, 선원들은 다른 상선에 의해 인근 항구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이뤄지고 인도주의 위기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선박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위협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