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예멘의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또다시 아덴만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오늘(19일) 성명에서 아덴만에 있던 화물선 루비마르호를 공격했다면서, 이 선박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침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선원들은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해상보안업체 ‘암브리(Ambrey)’사는 레바논이 운영하는 벨리즈 선적의 일반화물선인 이 선박이 어제(18일) 예멘 바브 알만다브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이뤄지고 인도주의 위기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위협해왔습니다.
한편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어제(18일)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17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예멘의 후티 반군 통제 지역 내 이동식 대함순항미사일 3기와 무인잠수정(UUV) 1척, 수상무인정(USV) 1척에 대한 자위적 차원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23일 후티 반군이 이 지역에서 공격을 시작한 이후 UUV 사용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중부사령부는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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