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요르단 공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인도주의 지원물자를 제공하기 위한 공수작전을 수행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어제(10일)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10일 오후 2시7분에 중부사령부와 요르단 공군이 가자지구 북부의 민간인들을 위한 필수 구호품을 공중 투하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중 투하에는 미 공군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 1대가 동원돼 요르단이 제공한 쌀과 밀가루, 파스타, 통조림 음식 등과 1만1천500끼 넘는 분량의 식량이 전달됐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미 국방부의 식량 공중 투하가 민간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미국과 파트너국들의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같은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국정연설에서 지중해를 통해 가자지구 해안에 인도주의 지원물자를 전달하는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임시부두 건설용 장비를 적재한 미군 선박이 지중해로 향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200t가량의 구호식량을 실은 스페인 구호단체 ‘오픈 암스(Open Arms)’ 소속 선박이 가자지구에서 북서쪽으로 400km가량 떨어진 키프로스에서 가자지구로의 시험 항해를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