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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프 연합군, 후티 반군 드론 격추


9일 영국 해군이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드론을 격추했다.
9일 영국 해군이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드론을 격추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연합군이 9일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 지역에서 미군 구축함과 다른 민간 선박을 겨냥한 공격에 이용한 드론 수십 대를 격추했다고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11월부터 홍해와 아덴만에서 선박들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왔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같은 공격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것에 대응해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9일 TV 연설에서 37대의 드론을 보내 홍해와 아덴만에 있는 화물선과 미군 구축함 여러 대를 목표물로 삼았다고 말했습니다.

사리 대변인은 그러면서 8일 아덴만에 있었던 싱가포르 선적 '프로펠 포춘호'에 대한 공격도 자신들이 벌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로 구성된 연합군이 9일 이른 시각 홍해 상공에서 최소 28대의 무인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으로 미군이나 연합군의 해군 함정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상업용 선박의 피해 보고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6일 후티 반군은 아덴만을 지나던 상선 ‘트루 컨피던스호’를 미사일로 공격해 선원 3명이 숨지며 첫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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