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이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 영토 곳곳에 대규모 드론과 로켓 공습을 가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군이 최소 25기의 드론과 8발의 로켓, 1발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벨고로드, 쿠르스크, 브랸스크, 툴라, 오룔 등지에서 드론 25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400km가량 떨어진 니즈니노브고로드 지역의 ‘노르시’ 정유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글렙 니키틴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노르시 정유시설은 연간 1천700만t의 원유를 처리하며, 러시아 휘발유의 11%를 생산하는 곳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오룔 지역의 연료시설에도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격을 가해 석유저장고 1곳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안드레이 클리치코프 주지사가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가 최근 몇 달 동안 드론을 이용해 에너지 등 러시아의 주요 기간시설을 공격해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