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어제(13일) 아덴만을 향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13일 오전 2시부터 오후 4시50분 사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테러리스트들이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아덴만 쪽으로 대함탄도미사일(ASBM) 1발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어떠한 선박에도 맞지 않았으며, 부상 등 인명 피해나 선체 손상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중부사령부는 덧붙였습니다.
중부사령부는 같은 날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 있는 드론 4기와 지대공미사일 1발을 역내 상선과 미 해군 함정들에 대한 “임박한 위협”으로 간주해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은 12일에도 미 해군 구축함 ‘라분(Laboon∙DDG 58)’함을 향해 근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는 등 최근 예멘 인근 해역에 위치한 선박과 함정들을 겨냥한 공격을 거의 매일 계속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이뤄지고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이 수역을 지나는 국제 상선과 함정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