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아덴만∙홍해로 미사일 4발 발사

예멘 수도 사나에서 지난 1일 후티 반군 지지자들을 포함한 사람들이 무인항공기(드론) 모형을 들고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어제(14일) 홍해와 아덴만으로 각각 2발의 대함탄도미사일(ASBM)을 발사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14일 오전 6시50분부터 15일 오전 12시40분 사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테러리스트들이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이 미사일들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부상 등 인명 피해나 선체 손상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중부사령부는 덧붙였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 있는 9발의 대함미사일과 2기의 드론을 역내 상선들과 미 해군 함정들에 대한 “임박한 위협”으로 판단해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예멘 인근 해역의 선박과 함정들에 대한 공격을 거의 매일 계속해온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과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상황의 완화가 이뤄질 때까지 이같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