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방공 미사일 부족 경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공습 강화에 따른 방공 미사일 감소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우크라이나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지난 한 달 동안 한 것처럼 우크라이나를 매일 공격한다면 방공 미사일이 고갈될 수 있다며 파트너 국가들도 이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장은 충분한 비축량이 있지만 어디를 먼저 보호해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 때문에 지난 몇 주 동안 동맹국들에 더 많은 방공 미사일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의 여러 도시와 시설을 겨냥해 광범위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세계 평화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과 관련해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과 날짜를 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게 없다면서도 참석 국가를 80~100개국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암헤르트 대통령과 시기를 합의한 뒤 각국 정상들에게 초대장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 1일 베른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스위스에서 평화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