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임시 부두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25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계속되는 가자지구 해안에 이같은 작업이 시작됐다면서 다음달 초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두가 완공되면 초기에 트럭 90대 분량의 국제 원조가 가자지구로 전달될 것이며, 완전히 가동되면 150대 분량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건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지중해와 맞닿은 가자 해안에 인도적 물자 공급을 위해 임시 부두 건설을 지시한 데 따른 겁니다.
이스라엘 군도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 부두 건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제 사회와 협력하겠다는 이스라엘 군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12시 15분 가자지구 북부에 식량 2만5천끼분을 공중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