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발사 미 ATACMS 미사일 6발 요격”

미국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인도한 것과 같은 종류의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자료사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육군전술미사일체계(ATACMS∙에이태큼스) 미사일을 하루 사이 6발 요격했다고 러시아가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30일 텔레그램을 통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0기와 미국이 생산한 ATACMS 미사일 6기, 그리고 프랑스가 제조한 ‘해머’ 공대지 유도탄 2발이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격추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지방 당국은 미사일이 크름반도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입니다.

사거리가 300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ATACMS 미사일의 장거리형 모델은 지난달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3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의 일부로 우크라이나에 운송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중거리형 모델은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에 제공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총 몇 기의 ATACMS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제공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미 CNBC방송은 이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