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미 공화당 지도부가 어제(6일) 밝혔습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7월 24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미 의회 합동회의에서 “이스라엘을 대표할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된 점과 우리를 파괴하려는 이들에 대한 정의로운 전쟁에 대한 진실을 미국 국민과 전 세계 대표들에게 제시하게 돼 매우 감동”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미국 방문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일부 무기 선적을 보류하는 등 두 지도자 간 긴장이 높아가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성명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처럼 (네타냐후) 총리와 분명하고도 깊은 의견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슈머 대표는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철통같으며 이는 일개 개인이나 총리를 초월하는 만큼 나는 그(네타냐후 총리)를 위한 연설 요청에 동참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