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들의 모임인 ‘오스트레일리아 그룹’이 3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7차 총회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해체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14일 미 국무부가 공개한 오스트레일리아 그룹 의장 성명에 따르면 참가국들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안보리 1718 위원회 전문가패널의 임기가 연장되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의장 성명] ” Participants expressed their concern that the mandate of the Panel of Experts of the 1718 Committee of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UNSC) was not extended because of a veto by Russia as a Permanent Member of the UNSC. The Panel had provided valuable information and assistance in response to North Korea’s WMD program including CBW.”
성명은 “전문가패널은 북한의 생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데 귀중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참가국들이 이란, 북한, 시리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생화학무기 확산 활동에 대한 우려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의장 성명] “Participants discussed concerns about CBW proliferation activities in a number of countries including Iran, North Korea and Syria.”
성명에 따르면 참가국들은 모든 국가가 화학무기를 개발, 생산 또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국제법상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생화학무기 관련 확산 방지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42개국과 유럽연합으로 구성된 오스트레일리아 그룹은 생화학 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통제해 관련 무기 확산의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