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17일 전쟁포로 각각 95명에 대한 맞교환을 단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우크라이나 군과 주방위군, 국경수비대 소속 병사 95명이 러시아로부터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포로 교환을 중재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사의를 표하면서, 아직 러시아에 붙잡혀 있는 모든 이들을 되찾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텔레그램 성명에서 포로 교환을 확인하면서, 포로로 잡혀있던 자국 병사들이 “치명적 위험”에 직면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송환된 군인들은 모스크바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달에도 각각 90명씩 포로 교환을 실시한 바 있으며, 2022년 2월 개전 이래 50여 건의 포로 교환을 통해 수천 명의 포로가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군 포로는 1천348명,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군 포로는 6천465명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