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 “북한 대남 오물풍선 또다시 부양”

지난달 9일 한국 서울 도로변에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에서 나온 쓰레기들이 뿌려져있다.

북한이 18일 또다시 한국 쪽으로 오물 풍선 살포를 시작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습니다.

한국 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이 물체들은 서풍을 타고 경기도 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풍선 적재물이 공중에서 낙하할 경우에 대비해 주의할 것과, 떨어진 풍선을 발견할 경우 접촉을 삼가고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오물 풍선 살포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6일 성명에서 최근 북한에서 대북 전단이 발견됐다며,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경고한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4~26일에도 오물 풍선을 날려보낸 바 있으며, 이번 살포는 올해 들어 8번째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