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에 올해 첫 자금 지원…”예정분 78억 중 39억 달러”

2023년 9월 6일 우크라이나 크이우 총리실에서 앤서니 블링큰 미국 국무장관과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 정부가 지원한 39억 달러의 자금을 수령했다고 우크라이나 총리가 5일 밝혔습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이날 세계은행(WB)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이같은 액수의 자금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슈미할 총리는 이번 자금은 “2024년 미국으로부터 받은 첫 번째 직접 예산 지원”이라면서 “올해 미국으로부터 총 78억 달러의 직접 예산 지원을 받을 것이며 이는 우리가 올 회계연도를 자신있게 지내도록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원금은 교사와 국가응급서비스 직원 등 공무원 급여와 이주민, 저소득 가정, 장애인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마르첸코 장관은 “이번 지원금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가 부채 부담을 늘리지 않고 우선적 사회∙인도 지출분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2022년 2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미국으로부터 받은 이같은 직접 예산 지원은 약 270억 달러이며, 이는 600억 달러 규모 대규모 지원 패키지의 일부라고 마르첸코 장관은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같은 직접적 자금 지원 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름반도를 강제합병한 2014년 이후 총 581억 달러, 2022년 2월 24일 전면 침공 시점 기준으로는 553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