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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본토 비행장·유류 창고 공습


2일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에서 진군하는 가운데 포크로브스크의 기차역에서 한 남성이 대피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2일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에서 진군하는 가운데 포크로브스크의 기차역에서 한 남성이 대피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3일 러시아 서남부 로스토프의 비행장과 3곳의 유류 창고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성명에서 밤사이 로스토프의 모로조프스크 비행장을 폭격했으며 비행장의 공중 유도폭탄이 보관된 탄약 창고를 타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러시아 로스토프, 벨고로드, 쿠르스크의 석유 저장소와 유류 창고를 공습해 최소 2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소셜미디어 텔레그램 올린 글에서 “러시아 비행장을 공격하는 것은 공정하다”며 “우리의 동맹국들과 함께하는 이런 공동 해법, 즉 보안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지난주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해 600개가 넘는 공중 유도폭탄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경 근처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 외에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공격을 위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방 동맹국이 허용해줄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 미국과 독일이 방어 목적 등에 한해 자국 무기를 러시아 영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국경 근처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습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특히 러시아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장거리 드론 사용을 대폭 늘렸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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