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의 잠수함을 격침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어제(3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 잠수함 1척이 흑해 바닥으로 내려앉았다”며 러시아 해군의 B-237 ‘로스토프나도누’ 잠수함에 대한 공격을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공격은 러시아가 통제하는 크름반도의 세바스토폴 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또한 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잠수함에 대한 공격과 별개로 러시아의 대공 무기인 S-400 발사대 4개도 크게 손상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이번 세바스토폴 공격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도시는 모든 것이 평온하다”며 러시아 잠수함을 격침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격침을 주장한 ‘로스토프나도누’ 잠수함은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잠수함 4척 중 1척으로 2014년에 진수됐습니다.
만약 이번 잠수함 격침이 사실이라면 러시아 흑해함대 잠수함의 첫 침몰 사례가 될 것으로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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