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은 남서부 접경 브랸스크 지역을 겨냥한 우크라이나 군의 침공을 막아냈다고 러시아 당국이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전날 러시아 연방보안국 소속 국경수비대와 군이 우크라이나 군 방해공작 및 정찰 부대의 국경 침투를 격퇴했다고 이날 주장했습니다.
브랸스크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 군이 기습침공을 감행한 뒤 러시아 군과 교전을 계속하고 있는 쿠르스크와 서쪽으로 인접해 있는 접경지역입니다.
이런 가운데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텔레그램을 통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 콘크리트 대피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며, 약 60개 버스정류장에 이같은 시설이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르스크 공세와 관련해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어제(21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미 하원의원들에게 “목표는 국경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제거하고 적의 포격과 마을에 대한 공격을 불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의 안드레이 보차로프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볼고그라드 지역 내 한 군사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남부 끝자락에 위치한 볼고그라드는 우크라이나 접경으로부터 동쪽으로 400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