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한국 드라마 시청’ 북한 청소년 처벌에 “깊은 우려…정보 유입 전념”

미국 국무부 건물 전경.

미국 국무부는 최근 북한 10대 소녀들이 한국 드라마를 시청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는 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특히 젊은 층을 포함한 개인들이 외국 미디어를 접했다는 이유로 가혹하게 공개 처벌을 받는다는 보도에 여전히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continue to be alarmed by reports of individuals, particularly youths, being punished harshly and publicly for consuming foreign media. We are committed to increasing the flow of independent information into, within, and out of the DPRK.”

국무부 대변인은 6일 VOA의 관련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하면서 “우리는 북한 안팎으로 독립적인 정보의 흐름을 늘리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 KBS는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로 북한 10대 여학생들에게 법적 처분이 내려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여학생들의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으며, 이들의 실명과 가족의 신상정보까지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은 북한 주민과 군인 교육용으로 2021년에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