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우크라 지원 새 사령부 독일서 가동 시작”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서발칸 정상회담 중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어제(18일) 우크라이나 지원을 담당하는 새로운 사령부가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과 훈련을 위한 (독일) 비스바덴 소재 나토 사령부가 가동됐다”고 말했습니다.

비스바덴 주둔 미군 기지 내에 신설된 ‘나토우크라이나안보지원∙훈련(NSATU)’ 사령부는 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등 서방국들의 군사 지원 조정을 주 임무로 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NSATU 사령부는 벨기에 나토본부와 폴란드, 루마니아 내 병참 거점부대의 병력을 포함해 700명 규모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뤼터 사무총장과 브뤼셀에서 가진 회담에서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방공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역량과 지상군 병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언급했던 외국군의 우크라이나 주둔 구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