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10개 지역 코로나 봉쇄 조치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 거리에 설치된 신종 코로바이서 임시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29일 북동부 순이구 10개 지역을 봉쇄조치 한다고 밝혔습니다. 봉쇄조치가 된 지역은 6개 마을과 3개 건물 그리고 공업지구 1곳입니다. 베이징이 지난 6-7월이후 봉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이 지역에는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시상태’에 돌입한 순이구는 이날부터 모든 주택단지에서 택배와 음식 배달원이 내부로 진입할 수 없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서우두 공항과 다싱 공항의 모든 근무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코로나가 발생하자 베이징시는 학교 겨울방학을 1∼2주 앞당긴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의 초등학생은 애초 일정보다 2주 이른 내년 1월 16일 방학에 들어갑니다.

중학교 1∼2학년 방학은 예정보다 1주 앞당긴 1월 23일부터입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