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27일 지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중대고비’라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성탄절과 새해를 계기로 확산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리는 정말로 아주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22일 “우리의 가장 어두운 시절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성인 2억9백만중 75-80%가 몇 달 안에 백신을 맞아 면역력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인 1백90만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면서도 “나는 접종을 권하겠다. 그는 여전히 미국의 대통령이고 대단히 중요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이 때문에 사람들이 더 아프게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2월 들어 매일 20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성탄절과 새해를 계기로 확산세가 커질 수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33만2천명에 달합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