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에 있는 아파트가 2일 러시아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아파트 일부가 무너져 3살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이 공격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러시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오데사에 있는 민간인 거주지의 18채의 아파트가 부서졌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이번 공격에 사용된 무인기는 이란이 제작한 샤헤드 드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러시아에 있는 거주용 건물에 드론이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5층짜리 민간인 건물에 무인기가 충돌해 100명이 대피했다고 러시아 국가근위대가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베글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은 건물 두 채가 파괴됐고 거주민들이 대피했다며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이번 사고가 격추된 우크라이나 드론이 추락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