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오늘(13일)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공격을 가해 기간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텔레그램에 인구 약 100만 명의 도시인 드니프로시가 도시의 남쪽, 동쪽과 북쪽에서부터 접근해오는 1발의 미사일과 4개의 드론 편대 공격을 받았다며, 드론 23기 중 16기는 격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인 ‘DTEK’는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은 채 화력발전소 1곳이 크게 손상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상수도 관리 회사는 이 공격으로 정전 사태가 발생해 드니프로 일부 지역에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이 아랍국가들로부터 미 스페이스X사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용 기기를 구입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정보 당국이 이날 주장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군사정보국은 11일 도네츠크 동쪽 지역에서 전투 중인 러시아 제83공중강습여단 등에서 이 기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고, 스페이스X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 씨와 러시아 당국은 이를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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