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에 잡혀갔던 인질 가운데 4명을 구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의 인질 구출 작전을 펼친 끝에 인질을 추가로 구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출된 인질은 노아 아르가마니, 알모그 메이르 잔, 안드레이 코즈로프 샬로미 지브 등 남성 3명과 여성 1명으로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들은 가가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 두 곳에서 구출됐습니다.
하마스는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에서 열린 음악 축제를 기습 공격해 250여 명을 인질로 잡아갔습니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인 100여 명은 작년 11월 7일 간의 일시 휴전 당시 석방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직 풀려나지 못한 130여 명의 인질 가운데 약 40여 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작전 중 일부 인질이 구출되기는 했지만,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날 작전에서 4명이 구출되면서 지금까지 이스라엘군이 구출한 인질은 총 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구출 작전은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 사회의 휴전 압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전원 석방을 목표로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서 누세이라트 하마스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교착상태에 빠진 휴전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중동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