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6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외교적 관여뿐”이라며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한국에서 열린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화상연설에서 2018년 미-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대화 분위기 구축을 위해 취한 '중요한 조치'를 지적하며, "유엔 75주년 정신으로 당사자들에게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적 포용이야말로 지속적인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같은 지역적,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자주의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남북 협력이 "다리 건설과 지속적인 협력을 확립하기 위한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핵 협상은 현재 장기 교착 상태에 처해 있으며, 남북대화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올해 한반도는 대유행과 홍수, 태풍에 직면했다"며 "남북한은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바이러스 퇴치 노력으로부터 얻은 교훈과 감염병 통제와 공중보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주도적 역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VOA 뉴스